아주 짧은 가을인 11월 삶의 큰 변화가 있었지만 일상은 비슷비슷한 듯회사는 점점 적응해가고 있다. 별 잡생각이 다 들었던 11월 약 20년만에 이사하기 이사했다. 과천에 초등학교때 쯤 왔으니까 거의 20년 좀 안되게 지냈다.초 중 고 대학. 현재 인생의 대부분을 이 집에서 살았다. 4인 가족이 살기는 넓지 않은 집이지만 위치가 너무 좋았다. 창문으로 보이는 양재천과 관악산, 길 건너 스타벅스, 버스정류장바로 앞 대형 체육공원집 뒷편 서울대공원 산책길 사당역 10분, 서울 강북 어디로 가든 50분 이내 도착... 이 위치는 진짜 아쉽다. 과천이 자연과 함께하는 정말 살기 좋은 동네였는데몇 년 전부터 재개발로 도시를 뒤엎더니 흔한 아파트 천국이 되어가는 중이다.뭔가 아쉽다. 정 들었던 도시를 떠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