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일기장/2022년

22년 7월의 기록

ghoon99 2022. 7. 31. 18:35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시작된 7월

 

이번 달은 큰 탈없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회사 일도 어느정도 타협을 보고 주어진 환경에서 그냥 열심히 맡은 일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별건 없지만 이번 달에 있었던 특이사항들을 기록해보았다.

 

배울 점이 많은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

새로운 프론트 개발자가 입사했다. 사실 6월 쯤 입사했다. 

이분도 산기요, 그리고 19학번이다. 오랜만에 회사에서 동기..?(타학교지만..) 를 만나 반가웠다.

이곳으로 이직을 하신 분이고 인턴경험이 많다고 하셨다. 처음 만나 깃허브 프로필을 보고 바로 심상치 않은 분인 것이 느껴졌다.

 

같은 프로젝트를 맡게되어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았다. 여러 이야기들을 나눠보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보였고 이미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신 듯 하였다. 19학번, 2학년 수료, 산업기능요원, 서로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

 

프로젝트, 이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나와 생각하는 것들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생각이 비슷하나 나보다 더 한 발자국 앞선 느낌.. TMI 로 MBTI 는 ENTJ 라고 한다. 나(INTJ) 의 외향적 버전이다.

 

여튼 오랜만에 말이 어느정도 통하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을 주변에서 만나게 되었고 나에게 어느정도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 좋았다.

 

 

나름 규칙적인 일상을 만들었다.

7월부터 출근시간을 8시반으로 변경했다. 5시반에 퇴근을 하고 근처 카페에 가서 개인 공부를 하다가 집에 가기로 했다.

공부를 하다 집에 가면 보통 8시쯤 도착을 한다. 이때 지하철을 타게 되면 퇴근길 피로를 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퇴근 후 공부를 시작한지 거의 3주가 되어가는 중이고 습관이 어느정도 잡혀가는 중이다.

 

퇴근 후 공부를 하며 블로그에 글을 2개정도 적었다. 글 1개를 적는데 약 4일 정도가 걸린 듯 하다.

https://ghoon99.tistory.com/83

 

#1 입사 후 첫 버그를 잡다! HTML Drag&Drop API

첫 버그를 잡아보자 입사 후 간단한 웹뷰 페이지를 클론하는 과제로 진행하였고 이후 사내에서 사용하는 컨텐츠 관리 페이지(CMS)를 담당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코드를 분석하면서 나에게 새로

ghoon99.tistory.com

https://ghoon99.tistory.com/84

 

#2 첫 실전업무! 모달 제작해보기 with React Portal, 애니메이션 적용기

첫 업무 처음으로 사내에서 쓰는 페이지가 아닌 사용자가 직접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맡게 되었다. 간단한 초대 이벤트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였고 구현해야 될 것 중에는 SNS 공유하기 모달창이

ghoon99.tistory.com

글을 쓰며 코딩을 하고 더 공부를 하게 되니까 좋긴한데.. 글 하나 작성하는데 너무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느낌이 들었다.

글 업로드 텀을 조절해야할까..

 

 

공부를 하다 늦게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저녁을 먹고 가벼운 운동을 한다. 집에 실내 사이클, 풀업 바 가 있어서 잘 활용 중이다.

그렇게 운동을 마치면 10시 11시쯤이고 조금 쉬다가 12시 전에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 후 반복. 이러면 1주일이 금방 지나가더라 

 

공부 해야할 것, 하고싶은 것들이 계속 생긴다.

업무를 진행하거나, 개인 공부를 하다보면 모르는 것들이 계속 튀어나온다.

모르는 것들도 채워야하고 개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것들도 생기고 만들어보고 싶은 것도 생긴다.

 

앞으로 할 것들이 자꾸 쌓여가고 양에 압도되어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친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직 24살, 졸업을 3년도 더 앞둔 나에게 아직은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천천히 하나 씩 이루어나가다 보면 언젠가 그동안 해온 것들을 돌아봤을 때 많은 것이 쌓여있지 않을까? 

 

나머지, 7월에는

- 돈을 너무 많이 썼다. 

점심 물가가 체감이 될정도로 많이 올랐다. 또 여러 사람들과 놀러도 가고, 술도 자주 마셨고.. 택시도 많이 탔다..

돈을 좀 아껴써야 하나..  원래 놀러다니는 이벤트가 적었지만 7월에는 유난히 많아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겠다.

 

- 나를 불러주는 사람들.

학교에서 오래 보고 지낸 사람들이 날 찾아주었다.

요즘 말 수도 적어지고 재미도 더 없어지는데 괜히 만났다가 분위기 다운시킬까봐 걱정도 조금 했다.

내가 그런 사람이라도 불러줘서 매번 고맙다.

 

- 회사에서 화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이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개선하고자 나름대로의 노력을 했었고,

개인 역량 부족 ,구조적, 현실적 한계로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조금씩 바뀌어나가는 중이라 완전 헛된 노력들은 아니였다.

최근까지는 회사에서 내 뜻대로 안되는 일도 많았고, 주변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스스로에게 화를 많이 냈었다.

주어진 일이라도 잘 해내기로 하고 화를 낼 에너지를 아껴서 나를 더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8월부터는 이번에 만든 습관을 잘 유지시키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하고 싶은 개인,팀 프로젝트들이 생겼는데, 계획이나 초기 세팅에 집착하여 시작도 못하고 있는 중이다.

각만 잡지말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돌이켜보면 작년에도 비슷한 행동을 했었다. "일단 하자" 가 다시 필요할 때인가 보다.

 

아마 8월에는 새로운 도전들이 시작될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될련지는 일단 8월을 지내봐야겠다.

날씨도 더운데 지치지말고 올해 여름을 잘 마무리 해야겠다.

'월간 일기장 > 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년 9월의 기록  (2) 2022.10.01
22년 8월 - 절망의 계곡, 새로운 도전들  (2) 2022.09.07
22년. 벌써 절반 (5,6월 근황)  (2) 2022.07.04
22년 4월  (4) 2022.05.08
22년 3월.  (2)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