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일기장/2025년

25년 1월의 기록

ghoon99 2025. 2. 1. 20:20

 

1월의 어느날 용산, 1월엔 용산을 디게 자주 간듯

 

눈 뜨니 사라져 있는 1월, 9일간의 연휴 때문인지 더 짧게 느껴진 것 같다.

나는 백수라 연휴 상관없긴 한데ㅎ..;

 

 

12월 막 주부터 시작한 계절학기 끝났다. 이제 진짜 종강 

겨울 추운 날씨 아침 9시 수업이래요.......

계절을 들으면 7시 강제 기상이라 학교에 남아서 뭐라도 하고 집에 들어왔다.

 

근데 계절 끝나니 다시 몸 늘어지더라, 귀신같이..

어쩌면 이렇게 늘어져 지내는 마지막 방학일지도 몰라 1주간은 살짝 즐겼다..ㅋ

 

 

 

아니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공부하면 모니터 2대에 환경도 좋고

차피 코딩하면 시간도 금방 가고 집중하고 공부하지 않나?? 

왜 나감? 개 추운데 ㅋㅋ

 

.... -> 낮잠 -> 저녁 -> 유튜브 -> 잠 -> 무한반복

 

이거 지난여름방학 때, 내 인생 전체에서 아주 잘 보이던 패턴이다.

일단 나가기라도 하자!!!!! 놀더라도 잠보단 낫다..

 

 

GTX는 혁명이야........
GTX 타고 놀러갔다온 일산. 이제 1시간걸린다!

간만에 친구들과 일산 놀러 갔다 왔다. 신년 기념 사주 보고 왔다.

이쯤 되면 이 멤버들은 사주 소모임이 아닌가 싶다...

 

올해 궁금한 큰 것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명쾌한 답은 듣지 못했다.

 

이대로 살면 30살까지도 혼자래~~~~~~~~

그냥 욕심부리지 말고 되는대로 바로 일시작해~~~~~

 

....... 

 

이제 똑같은 데이터로 많은 지점을 들르니 내 미래가 가리키는 방향이 비슷한 걸 알게 되었다.

큰 변동 없이 무난 무난 얇고 긴 삶이라..

돈은 많이 못 버는데,, 돈이 마르지는 않아 부족하진 않는다더라 대체 뭔.....?

금 기운이 많은 짝을 찾으라...?

.....

4-1 희망 시간표, 학교 들른김에 동아리서 진행하는 해커톤 구경(?)

이제 4-1을 앞두고 있다. 

졸업까지 17학점이 남았는데, 계산을 잘못해서 전공 2개를 더 들어야 한다. 

 

그리고 필수교양인 세계사...... 이거 못 잡으면 졸업을 못한단다.

과연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을까요...........

 

 

 

이번 학기에 캡스톤 디자인이라는 졸업프로젝트 수업을 들어야 한다.

 

사실 AI를 주로 다루는 전공인지라 FE/BE 같은 서비스 개발은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 

로컬로 만들어도, 노코드툴로 그냥 띄워도 문제가 딱히 없다고 한다. 중요한 건 다른 거니까.....

 

 

팀을 짜는 것도 문제고, 주제를 정하는 것도 문제

팀은 고맙게도 어떻게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어 만들었는데 주제는 참 정하기 어렵다.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AI가 끼는 것이 얼마나 있다고..

그래서 주제의 관심을 B2B/G 쪽으로 돌려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도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런 세계관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이쪽 시장이 사실 B2C 보다 훨씬 거대하다는 것도..

AI, 그리고 학교(교수님과 연관된) 프로젝트는 이 쪽이 더 경쟁력 있을 것 같은 것도.. 

 

다른 팀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잘 설명하고 설득시킬 수 있을까...?

어렵다 어려워....

 

 

아마 나는 플젝 리드와 웹기반 시스템 설계 + 대시보드 UI를 만들지 않을까 싶다 

자주 등장하는 ~~ 추천 웹, 앱, B2C 앱 웹은 안 하겠다는 마인드...

 

 

예전 운영했던 동아리는 이제 오랜 시간을 거쳐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나 보다.

 

현 운영진의 요청이 있어 운영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는데.. 

 

"사람들의 자발성을 너무 믿었던 것이 내 큰 실수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그냥 이 정도로 남겨둔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supabase 로 백엔드를 대체해보고자 했음. 그래도 DB 설계는 해야...!
직접 구운 디자인..

 

문득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생각해 보면 나는 개인 프로젝트 경험이나 포트폴리오에 제출할만한 게 딱히 없었다.

운이 좋게 노베에서 취업을 해 회사에서 처음 배운 거고 모든 경험은 회사에서 겪은 것.

 

그래서 회사 업무 빼면 내놓을 것이 거의 없다.

 

그래서 내 개인프로젝트 하나 완성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귀찮아질 때쯤 이 포인트를 계속 생각하며 꾸준히 이어나가는 중

 

 

모르는 기술들 공부하며 하려 했더니만..

공부하려니까 프로젝트 진도도 안 나가고.

디자인 기획하고, 프로젝트 세팅하고 하려 했더니만

 

화면이 1주일째 하얀 화면에서 바뀌질 않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깨달았다.

일단 유저, 서비스가 있어야 "잘 만드는 것" 의미가 있다.

 

아무리 폴더 구조를 정하고, 코드 가독성을 고민하며,

디자인 시스템을 구상해도 화면 하나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면, 모든 게 의미 없어지더라.........

 

 

시작부터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뭐라도 만들어내 그려보는 것."

 

일단 화면을 구현해 봐야 코드도 생기고, 문제점이 드러나고, 그걸 개선할 방향도 보인다.

반대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개선할 것도 없다.

 

그래서 그냥 그려지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한 페이지에 모든 컴포넌트를 때려박더라도

일단 동작하는 무언가 나올 때까지 내버려두었다. 그러더니 점점 서비스 형태가 그려지더라

 

 

'기술 부채'라는 말을 많이들 하지만, 0에다 뭘 곱해도 결국 0이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부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일단 구체화시키고 나서 개선을 고민하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

 

완벽한 구조와 시스템을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유저가 사용할 화면을 찍어내는 것.

시작이 있어야 개선도 가능하다.

앞으로는 더 간단하게 시작하고, 개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보려고 한다.

 

 

그나저나 supabase 이거 참 물건이다.

혼자서 기획 FE BE 디자인을 전부 하다 보니 

특히 BE에서 DB 설계가 매우 까다롭고, 신경 써야 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을 알았다.

마이그레이션, 인덱싱, 인메모리 캐싱 등등 이거 이론적으로만 이런 게 있구나 했는데

직접 부딪히니까 실감이 되더라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리고 지금도 자꾸만 플젝을 놓으려 한다. 엄청난 귀차니즘....

 

그래도 꼭 한번 릴리즈를 해보고 싶다. 

사실 별거 아닌 기능인데.... 그냥........

 

 

aws dva 인강 샀다.

개발을 하면서 항상 궁금했던 클라우드/인프라

올해 AWS 자격증(Developer Associate)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

 

IAM, EC2, ELB, RDS, Route53, S3 정도 공부한 듯

(앞으로 CF, CW, Lambda, ECS, API Gateway, Codedeploy.... 갈 길이 어어어 엄청 멀다)

앞으로 남은 게 더 많지만 이것을 공부하면서 점점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 바로 느껴진다. 

gpt 와 공부 중....그래서 SSR 중 CPU 리소스를 줄여야 컨테이너가 안늘겠구나..?!

 

근데 자격증 응시료가 20만 원이나 한다. 가끔 50 퍼 할인 이벤트가 있다는데

그때를 노리고 이번 겨울방학엔 시험응시는 안 할 듯 

 

 

얼마 전 지인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 및 구축과 관련된 외주 비슷한 걸 요청받았는데

그것을 통해 AWS를 실전으로 만져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근데 아직 공부 덜했는데... 실전 주도 공부 with GPT 가 될 예정.......

 

 

정처기 필기 신청해놨음

 

원래 이번 겨울 방학목표가 정처기 + AWS 자격증이었는데 

 

갑자기 들려온 특정 소식 때문에  생각이 슬슬 바뀌고 있다.

취준생이면 (삼현엘슼..etc) 대기업 공채한번 쯤은 넣어봐야지~~ - > FE 플랫폼 엔지니어 딱대........

 

그래도 신청은 했으니 응시는 해볼 것 같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버린, 그래도 꾸준히 뭔가 코드는 치고, 간만에 블로그도 쓰고,

약간의 공부는 하고 있었던 1월 

 

겨울방학이 이제 28일도 안 남았다. 겨울은 역시 짧은 듯

 

올해 시작은 무난했다.

앞으로는 재밌고 열심히 잘해보자 25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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