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일기장/2024년

24년 7월의 기록

ghoon99 2024. 8. 5. 13:15

 

거의 비만왔던 7월, 기습 소나기 때문에 늘 우산을 가지고 다녔다.

여름방학을 맞아 길고 긴 휴식을 누리는 중

 

 

 

비는 자주 왔지만 그렇게 막 덥진 않았다.

 

평화로운 평일의 오후를 제대로 즐기는 중이다. 심심하면 혼자 서울 시내에 카페나 명소에 놀러가곤 했다. 

아직 서울 시내 버스 투어는 못했는데 장마가 끝나면 갔다올 듯

 

 

 

 

월 20만원 쯤 주고 3개월치 멤버쉽 끊었다.

서울에 여러 제휴 지점 + 패스트파이브 라운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인데, 꽤 괜찮은 듯 싶다.

집에서 공부/작업 해도 되겠지만.. 집에서는 잠만 자더라.. 의지비용을 월 20만원 들이게 되었다.

 

그래도 덕분에 서울 여러곳에 퍼져있는 오피스 투어한다고 밖으로 나가기도 하고, 이거때문에 돌아다닐 동기부여가 또 되어서 나름 만족함 

전반적으로 모니터 좌석 있는 약간 자유로운 스터디 카페 느낌? 지점 여러곳 월 20 스터디카페라 생각하면 비싸진 않다고 생각..

 

 

 

6월 말 쯤 지원했던 멘토링 프로그램

어찌어찌 하다가 붙어버렸다.

 

문제가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면접에서 그 문제들을 다시 한번 물어봤다.

그냥 컬쳐핏 면접 마냥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나온 기술 질문에 당황을 했다. 어떻게 붙은건진 모르겠다.

 

여튼 글을 쓰는 지금은 2주차 멘토링을 끝냈는데, 과제와 멘토링 주제들이 정말 생각해볼 만한 것들이 많았고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코드를 보는 관점이 작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객체지향 패러다임, 클린 아키텍쳐를 읽고, 그것에 대한 개념을 적용해보려고, 또한 관심사와 의존성, 응집도와 결합도를 고려하며, 코드의 구조를 가져가려고 하니 관점이 많이 달라진 듯 싶다.

 

"구체적인 것에 의존하지 않고 추상적인 것(인터페이스)에 의존하자" 라는 원칙(DIP) 라는 것이 이제야 무엇인가 감이 오는 중인듯

 

 

 

3월 부터 한이음이라는 장기 프로젝트 공모전에 참여중이다.

이제 방학을 맞아 그동안 조금씩만 해오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역시 FE 파트를 맡았지만, 기획과 약간의 디자인까지 맡게 되었다.

서비스 기획, 와이어프레임, 기획문서를 피그마로 전부 작성해봤다. 

 

각잡고 기획을 해보려니 회원가입/로그인 기능에도 정말 많은 정책과 요구사항이 들어가더라

기획이라는 업무가 정말 어려운 것임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디스크립션 정의를 잘 써놓으면 개발자들이 테스트 코드를 잘 작성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역으로 기획문서에 내가 요구사항을 한번 더 정리하여 테스트 주도 개발을 더 편하게 해볼 수 있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튼 엄청 간만에 코드를 짜보니 감을 잃은게 드러났다. 특히 css 가 너무 안짜여지는게 힘들었다..

 

 

 

총 응시료 10만원 ;;;

스스로 "방학 때 뭐라도 했다" 라는 증거물을 남기기 위한 자격증/어학 시험을 신청했다. 근데 너무 비싼듯 둘이 합쳐 10만원이라는 응시료가 나왔다.

 

공부를 1도 하지 않았지만 일단 신청하면 뭐라도 하지 않을까? 에서 출발한 행동....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동아리 네트워킹 행사. 올해는 학생으로 참가

동아리에서 매년 개최하는 네트워킹 행사에 참가했다.

작년에는 발표자로서 참여를 했지만, 올해는 3학년 학부생으로 졸업생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간만에 만난 선배들이 아직도 졸업안했냐고.. 대체 언제 졸업하냐고 물어본다..

 

나도 빨리 졸업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하면 빠르게 졸업이나 취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또 한편으로는, 합법적으로(?) 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것을 뿌리치고 빨리 다시 취업을 하러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빨리 다시 일을 하러 가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한데... 모르겠다.

 

이제는 진짜 졸업이 슬슬 다가온다.

어떤 곳으로 가서 어떤 형태의 기여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피아노는 여전히 매일 치고 있으나 6개월간 함께했던 쌤이 관두시고 새로운 분이 오신다고 한다.

뭔가 잘맞고 재밌었던 분이셨는데 아쉽게 되었다.

 

 

7월은 이렇게 잠, 밥, 약간의 코딩, 피아노, 그리고 약간의 서울구경 으로 요약 할 수 있을 것 같다.

 

7말8초 에 코로나 같은 감기를 걸려버려 1주일 통으로 잠만 잤다.

 

이제는 벌써 방학도 1달이 채 남지 않았다.

남은 방학은 후회없이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