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2년 동안의 개발자 생활을 마쳤다. 회사에 다니던 2년 동안 항상 지녔던 고민이 있었다. 이론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고민, 내 실력에 대한 의심 등의 이야기들이다. 이제 이 고민이,이 찝찝함이 어떤 이유로부터 나온 것인지를 알 것 같다. 그 이유 중 일부분을 정리해 보았다. 어쩌다 (웹) FE 개발자 변명이겠지만.. 22년도에 FE 개발자가 되기 전.. 나는 흔한 대학 2학년 학부생이었다. SW단과대에는 속해있지만 전공으로 배운 거라곤 자료구조, 알고리즘, 그리고 C 언어뿐. 파이썬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에 입문, 공부하던 평범한 학부생이었다. AI 연구원, 엔지니어 사이를 고민하던 나는, 어느 날 “산업기능요원”이라는 기회를 발견하게 되었다. AI과 관련된 직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