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개발자의 달인건가
이상하게 11월에 대형 기업들의 컨퍼런스 , 개발관련 행사들이 많이 열린다.
이젠 전통이 된건가 ...
여튼 올해도 다양한 기업들의 컨퍼런스가 11월에 열렸고
올해도 코로나때문에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오프라인 행사를 딱 한번 가본 적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였는데 들리는 것이 없어도 굿즈 모으는 맛, 사람 구경하는 맛에 꽤 재밌게 다녀왔다.
이번 글에서는 11/16 ~ 11/18 열린 잠깐 구경해본
if kakao 2021 에 대해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if kakao 2021 ??
if(kakao)2021
함께 나아가는 더 나은 세상
if.kakao.com
매년 열리는 카카오의 기술 컨퍼런스이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들이 엄청 많이 준비되어있다.
AI분야나 개발문화 , 웹프론트엔드 등등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발표를 많이 들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현재 중요한 일이 있어서 바빠졌다..
그래서 많이는 시청하지 못하였고 제일 눈에 띄었던 4가지의 영상을 간략하게 후기를 남기도록 할 것이다.
1. Next 와 TypeScript 를 이용한 프론트엔드 개발기
https://if.kakao.com/session/40
if(kakao)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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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페이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여 페이지를 개발했다고 한다.
근데 카카오 페이는 앱아닌가?? JS랑 리액트랑 Next 는 웹 기술 아닌가?? 했다.
근데 앱 안의 웹 뷰를 띄워 앱 안에 웹브라우저를 띄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앱 내에 띄우는 웹이라 일반적인 pc 환경과는 살짝 다르게 생각해야 된다고 한다.
Next js 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었고
타입스크립트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었다.
JS 로 되어있던 코드를 점진적으로 TS 로 바꾸면서 생겼던 장단점 들을 말해준 듯 하다.
일단 앱 내부에서도 특정 서비스는 웹페이지를 사용한다고 대략적으로 들은 기억이 있긴한데
실제로 내가 사용해본 서비스를 예를 들면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또 서버사이드 렌더링을 지원하는 next js , 많은 장점이 있는 타입스크립트는
내가 조만간 빨리 배워보고 싶은 기술들이다.
이것이 어떻게 이루어져있고, 어떤 장점이 있는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근데 아직은 못알아 듣는 부분이 좀 더 많은 듯 ㅋㅋ ㅠ
2. react-query 사용기
https://if.kakao.com/session/118
if(kakao)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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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kakao.com
이것도 역시 비동기 처리에 대한 기술이다.
어떤 문제가 있었고 이 기술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사용법은 어떠하고 어떻게 카카오서비스에 적용을 하였는지..
에 대한 내용들을 발표하였다.
서버들에서 데이터를 받아오고 데이터를 보내는 작업들
요즘의 웹 서비스에서는 정말 필수적인 부분이고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그것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는 것 같고
이것도 그 시도 중 하나 인 것 같다.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오고 보내고..
프론트엔드가 이부분에 있어서 더 깊어지고 성장하고 하는 듯 싶음
예전처럼 그냥 html css js 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뭐 이런 느낌을 받았다.
아직 시야가 그리 넓지 못한 애기응애프론트지망생 이긴 하지만..
디자이너 <-> 마크업 담당..?
<-> UI 쪽에 가까운 프론트 | 데이터를 잘 다루는 프론트(미들엔드아닌가 이쯤이면?)
<-> 백엔드
프론트엔드도 두 성향으로 나뉠 것 같았다.
디자인 쪽으로 특화된 성향과 데이터 쪽으로 특화된 성향?
결국 둘 다 잘 해야 될 것이긴 하다..
여기까지가 발표를 보고 그냥 들은 생각!
추가로, 데이터 처리에 대한 공부를 해보고 싶은 게 늘었다!
3. functional css 와 디자이너,개발자의 협업
https://if.kakao.com/session/89
if(kakao)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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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발표는 진짜 정말로 나에게 너무 좋은 발표였다.
2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
3은 디자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그려낼 것인가 에 대한 내용인 듯 싶다.
html css 로만 웹페이지를 작성해보거나
이제 막 코딩을 배우고 웹페이지를 작성해보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발표였다.
css 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 지, 무슨 문제가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 흐름이 정말 이해하기 편하였다.
html 과 css 를 작성하는 것은 솔직히 귀찮은 일 일수도 있다.
디자이너들이 짜놓은 그림대로 마크업 코드가 자동으로 생기면 어떠할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나도 html css 를 배울 때
그냥 ppt 같은거로 그리고 코드로 자동으로 생겼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요즘 같은 복잡한 웹에서 네트워크 요청 처리 , 여러 이벤트 처리 등
로직과 관련된 부분을 코딩하기 바쁠 것이다.
그 와중에 디자이너들과 이야기 하며 페이지의 구조와 스타일에 대한 코드들도 작성해야되고..귀찮을 수밖에..
이 부분은 그나마 마크업을 담당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면 나아지긴 할 것이다.
그래도 HTML CSS 는 기본기다!
여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툴들이 나왔다고 하고
요즘 진짜 신기한 툴들이 많아졌다.
figma 만 해도 뭐 그려놓으면 자동으로 css 코드가 생성되서 복붙만 하면 되더라..
여튼 기존의 css 코드를 작성하면서 여러 문제점이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상식을 깨는 시도를 한다.
생각보다 괜찮은 시도 인 것 같고
덕분에 디자인너<=>개발자간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협업을 할 수 있게 되고
개발자는 더 비지니스 로직에 집중 할 수있게 된다.
언젠가 tailwind css 를 사용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 때는 그냥 이렇게 쓰는건가보다.. 했었는데
이 발표에서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를 알게 되었다.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진짜 다양한 시도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여튼 디게 와... 한 발표였다.
4. FE 개발자들의 프로젝트에서 기획/협업 방식들
https://if.kakao.com/session/39
if(kakao)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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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발표였다.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는 지에 대하여 설명한 발표였다.
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고 어떻게 나누어 해결할 것인가
일정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코드리뷰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어떤 이슈가 나왔고 어떻게 해결했는가
그리고 프로젝트가 끝나고 회고를 통해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일의 방법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나는 항상 팀장을 맡았었고 무언가를 체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은 사람이였다.
또 어떻게 해야 원활한 협업이 될까를 고민했던 나에게는 아주 유용한 발표였다.
사회에 나가게 된다면 아직 프로젝트를 이끌고 할 위치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어딘가에서 팀플같은 것을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어딘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한번 꼭 이런 방식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과정을 거치며 재미있게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량이 된다면 , 내가 이런 방식으로 유도하여 이끌고도 싶다.
뭐 여튼 어디가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좋은 내용의 발표였다!
뭔가 아쉬웠던 점?
발표 내용으로는 아쉬웠던 것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너무 좋은 퀄리티들의 발표였고 정말 배워갈 것이 많았던 좋은 컨텐츠들이였다.
물론 많이 못들어서 얘기할 수 있는게 없기도 하지만..
대신 발표를 들으러 홈페이지에 들어갈 때마다 느꼈던 아쉬운 점이 있었다.
페이지에 관심분야를 설정하여 원하는 분야의 발표를 볼 수 있게 필터링하는 기능이 있었다.
덕분에 수 많은 발표들 중에 내가 원하는 분야를 쉽게 골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발표를 듣고 뒤로가기를 누르면
필터가 풀려있었다..
뭐 별건 아니지만 은근 불편했다..
분명 발표 중에
어느 페이지를 눌러 들어갔다가 그 페이지에서 뒤로가기를 누르면
스크롤이 어느위치에 있었는지 기억(캐싱?)해서 뒤로가도 스크롤된 위치가 유지되는
내용에 대해서 들은 것 같은데...
이것도 똑같은거 아닌가?? ㅎㅎ....
또 발표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제목만 보고서는 이 내용이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인가를 전혀 파악을 하지 못하겠다.
제목에 끌려들어갔다가 너무 어려운 내용이 나와 당황하기도 하였으며
너무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는 듯하는 제목이 알고보면 듣기 편한 발표도 있었다.
대략적인 난이도..? 추천대상? 같은 것을 표기해서 필터링에 추가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후배들에게 좋은 행사가 있다고 들어보라고 소개해줬지만
정작 들어가보니 무엇을 들어야 될 지 하나도 몰랐을 것이다..
이건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부분
작년에도 잠깐 구경해봤긴 한데
올해는 작년의 회사생활 브이로그 같은 가벼운 컨텐츠를 못찾았다..(내가 못찾은 거 일수도)
그냥 이런 가벼운 컨텐츠도 몇개 더 있었으면 재밌지 않을까..
작년에 보면서 와..부럽다.. 했던게 생각이 났다. 물론 재미도 있었음
올해도 개발자 이야기 들이 있긴한데 그냥 인터뷰 형식이 다였다.
아마 올해는 재택근무랑..거리두기 이런거때문에 컨텐츠를 찍을 상황이 아니였나보다
마무리하며
이번 행사가 첫 관람은 아니였다.
하지만 어느정도 공부를 한 상태, 조금이나마 더 시야가 넓어진 상태에서 발표를 구경하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정말 좋은 행사였던 것이 느껴진다.
지금 당장 말고,,, 나중에 좀 여유로워진다면 남은 발표영상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다.
언젠가 나도 큰 발표무대에 올라가
내가 겪은 일들, 나의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작은 무대에서부터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일 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동아리라는 수단이 있기때문 ㅎㅎ
다음주에는 네이버에서 여는 DEVIEW 행사가 있다.
관심있으면 사전등록 하고 잘 찾아보길
바쁜 와중에 챙겨 볼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영상이 남아있으니 언젠가 다시 꺼내봐야겠다.
DEVIEW 2021
DEVIEW는 국내외 개발자들이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탁월함을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는 컨퍼런스 입니다. DEVIEW 2021
deview.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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