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냥 일상

GPT deep research 체험한다고 30만원 쓴 후기

ghoon99 2025. 2. 5. 22:32

https://openai.com/index/introducing-deep-research/

 

2월 3일 업데이트된 deep research 기능 

 

무슨 기능인지는 여기서 보시고..

https://news.hada.io/topic?id=19036

 

OpenAI, Deep Research 공개 | GeekNews

OpenAI가 ChatGPT에 도입한 새로운 에이전트형 기능 "심층 연구"인터넷에서 방대한 정보를 수집·분석·종합해, 복잡한 과제를 수십 분 안에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함향후 AGI 달성을 위한

news.hada.io

 

 

다른 후기들로는 

 

논문을 뚝딱 했다던가...

https://x.com/Afinetheorem/status/1886206439582015870

https://kevinbryanecon.com/o3McKinley.pdf

 

암을 진단했다던가...

https://www.threads.net/@unclejobs.ai/post/DFnA6nOvZXb

 

뭔가 대단해 보이는 건 확실하다..

 

 

안 그래도 GPT 헤비유저인 나

너무 궁금해서 바로 200달러(30만 원.....) 질러버렸다.

o1 , o3 mini high 가 무제한...! o1 pro!

아니 200달러가 왜 30만원이냐!!!!!!... 프로 올리자마자 생긴 버튼

 

후기

바로 사용을 해봤는데 질문을 한번 하면 다시 구체적으로 정보를 달라고 재요청을 하더라 

최소 1번은 더 구체적인 정보를 달라고 요구한다. 정보를 주면 바로 연구에 시작함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생각하고 읽는 모습 / gpt 가 외치는 흠터레스팅

GPT 에이전트가 혼자 웹을 searching... 하고 reading... 하고, thinking.... 한다.

이 과정이 옆에 보여 더 흥미로운 듯하다.

 

생각보다 더 긴 시간을 소모하며 짧게는 5분 길게는 15분까지 경험했다.

 

결과는 이제까지 GPT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긴 글 형태로 나온다.

출력 제한이 엄청 여유로운 듯싶다. 영어로 4만~5만 자까지 봤다..

 

놀라웠던 점은 매 정보마다 출처가 전부 달려있고, 그것을 누르면 어느 부분에서 발췌해 왔는지도 하이라이팅 해준다

웹에 실제로 있는 글, 어디서 가져왔는지도 표시

기존의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도 있어 보이는데,

사실 블로그 글 자체도 정보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교차검증은 아직도 필요할 듯..

그리고 가끔 오래된 지식의 글을 가지고 와버려서 지식이 섞이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리고 한국어 검색은 아직.. 애매한 듯하다.

그리고 한국 쪽 페이지는 크롤러한테 친절하진 않은 느낌도 있다. 

그래서 한국 정보를 찾거나 분석하기는 조금 덜 좋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여튼 한 번에 이렇게 긴 읽을만한 글을 잘 정리해 준다는 면에서는 정말 쓸만한 도구구나 싶다.

 

 

처음 이것을 접했을 때, 먼저 느낀 건 대학원생이나 연구자 입장에서 정말 쓸모가 많을 것 같다는 거였다.

실제로 석사 졸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리뷰논문 초안을 잡는 데 꽤 유용한 것 같다고 말해줬다.

 

내가 얼마나 많은 도메인 지식을 갖고 있느냐,

그리고 그 지식을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있느냐가 핵심인 것 같다.

 

대학원 이상의 전문 지식이 뒷받침되어 있다면,

deep research 가 내놓은 초안을 금방 검토하고 보완해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

 

반면, 배경지식 없이 '그냥 알아서 써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만 가진다면, 얻어 가는 게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기존에도 물론 이러했지만, 이 기능은 특히 더 격차를 벌리는 느낌

 

 

그래서인지 아직은 “일상에서 유용하다”라고 말하기엔 조금 이른 것 같다.

예를 들어 “200만 원짜리 컴퓨터 맞춰줘” 같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요구 사항을 단숨에 해결해 주기엔 아직 부족함이 느껴진다.

 

아마도 기술이 더 발전하면 일상 전반으로 활용도가 넓어지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Deep Research’라는 이름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말 그대로 ‘깊은 연구’에 초점을 맞춘 도구라는 생각이다.

 

 

사용 팁

GPT 에게 물어보고자 하는 것 구체화 / 프롬프트로 만들기 요청

먼저 딥리서치 모델에 물어보기 전에 다른 모델로 얻고자 하는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것을 프롬프트 화해서 정리해 달라고 요청 -> 딥리서치에 복붙

 

이런 과정이 그냥 막연하게 바로 물어보는 것보단 나은 것 같다.

 

그리고 다른 모델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더 좁히거나, 구체화하거나, 이미 인사이트를 얻었거나 하더라

 

영어로 물어보고 영어로 답하라 하기 (차피 번역도 gpt 한테 따로 맡기면 됨..ㅎ)

예전 GPT 초기 때도 한국어는 잘 못 뱉었는데,

토큰화 방식의 차이, 훈련 데이터 개수 등 때문에 차이 난다고 한 것 같다. 그래서 바로 물어봄

그렇다네요(o1)

그런가 봐요.. 한국어로 묻고 답하지 말고 영어로 변환해서 아웃풋을 뽑아, 그것을 다시 번역에 맡기면 좋더라

더 많은 정보를 뽑아낼 수 있는 방법.

 

결과물

https://confirmed-textbook-87e.notion.site/25-02-04-o3-DR-1901a898de1c80b8a965ef39b2d696cc

 

25.02.04 o3 DR, 유튜브 쇼츠 전략 | Notion

AI 기반 1인 유튜브 쇼츠 채널 실행 계획

confirmed-textbook-87e.notion.site

 

 

https://confirmed-textbook-87e.notion.site/FE-1911a898de1c8075a8ddfd28d59fd376

 

한국의 웹뷰 기반 FE 생태계와 해외 사례 비교 | Notion

원문 대화 : https://chatgpt.com/share/67a316ce-0b2c-800c-98d1-ba8e1a4e85f3

confirmed-textbook-87e.notion.site

 

 

 

이 주제는 o1-pro로 아주 긴 호흡으로 대화한 걸 정리한 것인데 

인터넷을 굳이 접근해서 조사할 필요가 없는 경우,

아주 긴 생각을 긴 분량으로 정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 o1-pro 가 확실히 더 나은 것 같다.

 

https://confirmed-textbook-87e.notion.site/with-GPT-o1-pro-1901a898de1c80c98888c1c0c977b851

 

변화의 갈림길에 선 한국: 골든타임과 혼란 시나리오로 본 미래 with GPT-o1 pro | Notion

소개

confirmed-textbook-87e.notion.site

 

 

 

이런 작업도 할 수 있더라

 

 

마무리

얘 뭐함..??

여튼 재미있는 도구가 나온 것 같다.

 

프로 구독한 지 3일 차인데, 3일 내내 GPT와 대화 중이다. 이것도 중독인 듯..

내 호기심들을 구체화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 

 

이걸로 사업보고서, 시장동향조사 등등도 시켜보고 실제로 가족에게 도움이 되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GPT-4였는데, 벌써 여기까지 오다니 

올해 무슨 일들이 생길지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