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일기장/2024년

24년 2월의 기록 - 자유시간 즐기기

ghoon99 2024. 3. 1. 15:21

 

 

3월 개강 전까지 정말 아무 것도 안해도 되는 시간이 생겼다.

그래서 그냥 놀았다.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고 잠도 많이 자고 

 

어차피 학기 중엔 다시 바빠질테니까

나름 놀았어요..

홍대-연남동 처음 가봤는데 신기한 동네인 듯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

 

동생이랑 설연휴에 갔던 방탈출/ 저녁 내가 샀음

 

 

듄을 보고 싶었지만... 용산 아이맥스로 오펜하이머 (재개봉) 혼영 때리고 옴

 

 

클린아키텍쳐 읽어보기

클린 아키텍쳐 1회독 

한번쯤은 읽어보고 싶었던 클린 아키텍쳐를 드디어 꺼내보았다.

 

생각보다 더 어려웠던 책이지만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다. 책 내용 외적으로도 생각해 볼 것이 정말 많더라

이 책에 대한 주요 내용은 아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던 생각이 있다.

 

"사용하는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는가?"

https://ko.wikipedia.org/wiki/사피어-워프_가설

프로그래밍 언어도 해당되는 것 같다. 더 자세한 건 나중에 글로 풀어볼 듯 

대충 (SW)세계의 더 깊은 이해를 위해 넓은 곳(다양한 분야,언어)으로 나가봐야겠다는 이야기

 

BE 로드맵 알아보기

백엔드 공부의 감을 잡아보려고 가본 설명회? 시간. BE 도 참 할게 많다. 어쩜 FE 신입보다 1.5배정도는 되는 듯 함

 

24-1 수강신청했다 

5전공 3교양, 금공강 살렸따

3년만에 하는 정규학기 수강신청

방식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처음엔 거의 망했었다.

 

1차 정정기간 때 어찌 살아났지만 운이 좋았다.

CS 의 주 과목인 OS,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을 듣는다. 과목들이 좀 무거운 과목들이지만 열심히 해봐야겠다.

 

거의 3시전에는 모든 수업이 끝나 평일에 시간을 많이 벌었다.

복습, 부족한 공부 + 취미 생활 등으로 평화롭고 소중한 평일의 오후를 아주 잘 사용해야겠다.

 

 

제주 해커톤 참여?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제주에서 하는 해커톤

거의 1년 전 부터 참여하고 싶었던 해커톤이 있었다. 오픈 알림 신청해놨는데, 얼마 전 모집 시작 연락이 날아왔다.

가만 생각해보니 지금은 개발을 때려치고 잠시 쉬고 있는데, 또 개발과 관련 된 행사를 찾아보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해서 바로 포기했다.

 

대신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비행기에서 본 눈 덮인 한라산 정상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

 

처음으로 게스트하우스에 갔다. 7명정도 있었는데 나이도, 분야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서 나름 큰 맘 먹고 도전했던 것.

 

처음이다 보니 조용한 곳을 원했고, 마침 그날 오셨던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새벽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고 정말 재밌었던 경험이었다.

 

근데 사람들이랑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게 아직 잘 안되는 듯.. 스몰토킹이 아직 힘들다

그래도 아직 노력 중..

성산 일출봉/ 제주치고 가성비 있는 9천짜리 고기국수 집

 

 

아쿠아플래닛 제주

물고기 또 보고 싶어서 왔음 

여수랑 같은 회사인데, 구조와 생물들이 비슷하지만 뭔가 달랐다.

 

아쿠아리움과 같이 있던 특별전. 시간이 남아서 구경해봄 

 

 

아니 노리고 온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이 날짜, 이 장소를 택한건데 

왜 해커톤을 여기에서 하고 있죠?????

 

처음엔 그저 신기하고 반가웠다. 진짜 여기에서 이 시간에 하는지 몰랐다.

 

근데 이 사람들이... 내가 가고 싶었던 숙소내 레스토랑을 통채로 대관해버리는 바람에 저녁 계획이 완전히 망가졌다..;;

하필 저녁 먹으러 식당 들어가서 알아버렸다.

 

제주도는 저녁 마감을 빨리하는 바람에 갈 곳도 없었다.

빠르게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피자가 땡겨 그 좁은 숙소에서 혼자 쓸쓸히 먹었다... 참..ㅠ

 

피아노 1달차

피아노 학원도 다닌지 1달차가 되었다.

방학 때 매일 2시간씩은 연습을 하러 가서 1곡을 벌써 끝내버렸다. 나름 인생 버킷리스트였던 곡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내서 다른 곡을 할 수 있게 됨..

 

요즘도 너무 재밌네요..

 

미라클모닝 2기

 

지난 달에 참여했던 미라클 모닝 2기에 참여 당했다.

그리고 나만 100% 유지 중 

사실 나만 백수라.. 몇 번 인증하고 아침먹고 다시 누웠던 적이....ㅎ

 

그래도 소중한 방학을 지켜줬던 프로그램

 

 

 

 

마무리

 

2월에는 나름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머리도 바꿔보고 염색도 해보고..새로운 취미도 만들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려 노력했다.

이제 얼마 없을 자유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이제 3월부터 4년만에 맞는 새 학기가 시작된다.

무사히 잘 적응 했으면 좋겠다.

 

 

이전보다 더 다채로운 1달, 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화이팅